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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구렁이
뱀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뱀 ‘구렁이’
구렁이는 최대 2m까지 성장하여 국내 서식하는 뱀 중 가장 크고, 지역과 개체에 따라 색 변이가 다양해 ‘먹구렁이’, ‘황구렁이’ 등으로 불린다.
등 면은 검은색 또는 올리브 빛깔의 암갈색이며, 몸통은 황백색, 회백색으로 흑갈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는 경우가 있다.
몸통 중앙부 비늘 열은 23개이며, 바깥쪽 3~5줄을 제외한 나머지 비늘에는 약한 용골이 있다.
주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5~6월까지 짝짓기를 통해 7~8월까지 약 8~22개의 알을 낳으며, 11월부터는 땅속, 바위틈 등에서 동면한다.
구렁이는 큰 몸집과 다르게 독이 없고 온순하며, 주요 먹이원으로는 설치류, 조류, 양서류 등이 있다.
‘구렝이, 먹구렁이, 흑질, 백질, 백장, 황치, 황새넙치’ 등 다양한 방언으로 불렸으며, 속담과 전래동화에 단골로 등장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중부와 북부, 러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민가 근처 돌담에서 쉽게 관찰되었으나, 1960년대 무분별한 밀렵,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 출처 : 국립생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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