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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음악] Logan(로건) 2017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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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3,981회 작성일 2017-03-24 23:17:00 댓글 0

본문

 

Logan, 2017
영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슬프고 쓸쓸했다. 
개봉 즈음에 타이밍을 놓쳐, 간신히 마지막 상영일에 야우리시네마에서 볼 수 있었다. 
휴 잭맨(울버린)과 패트릭 스튜어트(찰스 자비에)를 엑스맨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영화라는 기사에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  
금요일 저녁, 캔맥주 하나 사서 들어갔는데 마지막 상영일 이라서 좌석은 절반이상 비어 있었고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음. 
영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슬프고 쓸쓸했다. (어느장면에서는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다.)
종영후 마치 누군가의 부고를 들은 것 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울버린과 찰스가 사라진 엑스맨이라... 
이렇게 무겁고 슬픈감정까지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나 하는 후회. 
영화가 재미없어서가 아닌, 캐릭터의 애잔함이 너무 진하고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아서... 

2017. 03. 24. 늦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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