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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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하기를
선의가 모두 의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염려해 선의를 멈추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무슨 일이든 좋은 일만 있을 수만은 없다는 걸 안다면 선의가 오해 될수도 있다는 짐작도 할 수 있다. 흔들리지 않을 수는 없으나 점점 힘들지 않아졌으면 좋겠다. 선의는 그 마음 그대로 이미 의미있고 행복한 일이니 상처받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의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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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내 들고 다녔던 노트 구석에 있던 메모. 아마 상처를 받았던 모양이다. (가끔 이렇게 무슨 일이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축복은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다.) 작은일에도 여전히 의기소침해 지는 건 불치병이 아닐까하는 생각. 그런 소심함이 작은 것을 크게 느끼게 해 좋은 것도 있으니 나쁘다고 할 것도 아니다. 지난 주말 송년모임 다녀오던 길에 운전은 좀 불편했지만 새까만 하늘에서 하얀 것들이 내리는 풍경은 그림 같았다.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은 왜 그리 멀리들 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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