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메모들 2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소셜로그인
 
관리자로그인
 
전체검색
민트다이어리
사업자등록번호 : 311-02-33458
통신판매번호 : 2016-충남천안-0886
대표자명 : 정영순
이메일 : mind2002@naver.com
대표전화 : 0505-417-5323
MINTDIARY SNS




SEARCH
d2847ae53f223040548a3e22e39ab190_1605518010_6579.jpg
민트다이어리
  • H
  • HOME 민트다이어리 일상의기록
일상의기록
Total 124건 2 페이지
게시물 검색
profile_image
2021.06.04 am 10:38
어제는 비가 와 자전거를 못 타고 소파에서 무너졌다. 배부르게 먹고 리모컨을 손에 쥔 채 반쯤 소파에 누워 초점을 읽은 눈. 특별히 재미난 것도 없는데, 왜 난 그 채널들을 쉴 새 없이 돌리고 있었을까? 쇼핑 채널은 왜 보고 있었던 건지. 졸다 깨다 들어가 잠을 잤지만 수면의 질이 좋았을 리 없다. 읽다 접어둔 책이라도 읽을걸, 편지를 쓸걸, 빗속을 걸었어도 좋았을 텐데... 후회는 이미 늦다. Fri, 4 Jun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6.03 am 9:55
머리가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의욕 없음, 눈이 잘 흐려지는 현상들을 자주 만난다. 별로 호기심이 발동하는 일이 없으니 의욕이 생기는 일도 많지 않고, 이해타산을 따져 계산할 일도 많지 않으니 마음 편하다. 40대와 또 다른 50대의 불편함 들일까. 술은 이제 불편할 지경이고, 예의상 차리는 체면 같은 것들도 피곤하기 일쑤. 인내심이 줄었다기보다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눈치 보지 않게 되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일부러 가끔 두 자릿수 더하기 문제를 10문제씩 푸는데, 아직은 평균 30초대는 나온다. 불편한 것들도 생각을 뒤집으면 편해질 수 있다. 다 마음이 하는 일이 아니던가. Thu, 3 Jun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6.02 pm 12:49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제약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죽어라 일한다. 청춘은 그렇게 소모되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아깝지 않은가? 틈틈이 순간순간 예쁜 시간들을 만나며 살자. 힘이 붙으면 뛰겠지만 힘들면 걷고 그늘에서 쉬기도 해야 제법 긴 삶을 끝까지 살아낼 수 있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 걸 잊지 말자. 오늘의 풍경, 오늘의 시간, 오늘의 느낌들은 오직 한번뿐이다. Wed, 2 Jun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6.01 am 10:48
노동 없이 얻는 대가에 분노하는 사람의 글을 읽었다. 얼마간의 동의와 함께 노동의 의미는 좀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만 노동은 반드시 생산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나에게는 노동이지만 타인에게는 놀이처럼 비칠 수도 있지 않을까? 분명한 것을 선호하지만 모호한 것을 배척하지 않아야 큰 그릇이다. 담을 수 없다고 버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고 분리하는 일이고 선긋는 일이다. 화(분노)가 많은 사람은 후회도 많은 법이다. Tue, 1 Jun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5.31 am 11:20
다음 주 목요일, 엄마가 백신을 맞기로 예약하신 날이다. 죽는 게 뭐 무섭냐며 큰소리치셨지만, 자식들 걱정할까 봐 하신 말씀이라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었다. 혈압과 당뇨, 간 수치도 좋지 않은데 동네 약을 타러 다니는 병원에서 의사는 그럴수록 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비등한 선택지 중 엄마는 백신을 맞기로 선택하셨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니 예약일지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백신을 맞지 말라는 당부와 이미 먹고 있는 약 중에 진통제 성분이 있어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는지 접종일 물어 보라 했다. 달력에 체크하다 보니 막내의 생일이기도 하다. 막내는 생일날 맘 놓고 좋아하고만 있을 수도 없겠구나. 그저 무탈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Mon, 31 May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5.30 pm 18:10
목천 하나로 마트에 종종 간다. 나름 시골이라서 로컬푸드로 살만한 것들이 제법 나오는데, 주로 푸성귀나 제철 나물들을 산다. 장을 보고 나오는데 매대에 은단껌(800원)이 있어 집어 들었다. 담배를 끊은지는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가끔 은단을 사기도 하고 은단껌도 씹는다. 얼마 전엔 작은 녀석이 은단껌을 책상에서 발견해 깜놀(?)해서 물어보았더니 그냥 사봤단다. 뭐 호기심 같은 거였겠지 싶다. 은단이 대체 뭘까 궁금해 검색해 보니 '감초, 육계, 건강(말린 생강), 아선약, 정향, 목향, 회향 등과 같은 한약재와 향신료를 배합하여 은박을 겉에 씌워 만든 아주 작은 알갱이 형태의 알약'이라는 설명. 효능은 입안 청량감과 구취제거 정도. 보건소에서 금연 프로그램으로 고려은단을 주기도 한단다. 많이 먹으면 부작용으로 설사, 속 쓰림 심하면 얼굴이 은색으로 변하는 '은피증'이 오기도 한다고 함. 내 경우엔 좀 지루하거나 운전 중 졸릴 때 껌을 씹는다. 어려서는 은단 먹으면 왠지 어른이 된 … Sun, 30 May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5.29 am 10:13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을 읽고 있다. 이 책을 왜 '젊은이의 잠언'이라 불리는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작은 글씨의 주석을 읽어야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아 책이 잘 읽히는 것은 아니지만 망설임 없이 행동하라는 지속적인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젊음의 기준이 나이가 아니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경험 없는 이해는 수박 겉핥기라고 생각한다면 수도자처럼 책을 쓴 지드의 글이 마음을 흔들어 놓지 않을까. 어려운 책은 질색이지만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오기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붙어 있기를 바란다. 지루한 책은 수면제 효과도 있으니 손해 볼 건 없다. Sat, 29 May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5.28 am 11:22
쌓아두는 게 아니라 나누는 게 똑똑하게 사는 거다. 1년 뒤 10년 뒤에 먼지 쌓여 있는 것과 나눈 뒤 1년 뒤 10년 뒤에 일어 날 변화를 비교하고 상상해 봐. 똑똑한 줄 알고 살지만 어쩌면 욕심쟁이에다 듣지 않는 자발적 귀머거리일지도 모른다. 나눌 게 없다면 작은 시간이라도 남을 위해 써보자. 변화는 언제가 가 아니라 오늘, 지금 만드는 거다. 바로, 지금! Fri, 28 May 2021 ─ 일상여행
profile_image
2021.05.27 am 10:59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아직 8%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오늘부터 65세 이상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는데, 엄마는 당뇨에 혈압, 간 수치도 좋지 않으셔서 백신을 맞으셔야 하는지 의사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 같다. 막내동생에게서도 엄마 백신을 맞으셔야 하는지를 묻는 전화가 왔다. 의사가 맞아도 된다 해도 엄마의 의사가 더 중요하다. 아스크라제네카를 피해 조심해 지내다 늦게 맞더라도 화이자를 맞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무시해도 될 확률이라지만 칠순의 지병이 있는 엄마에게는 작은 위험이라도 피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Thu, 27 May 2021 ─ 일상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