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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Total 86건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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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am 11:03
앞동산 아카시아 숲에 꽃들이 만발해 창을 열면 아카시아 향이 집안으로 소리를 지르며 쏟아져 들어오는 듯하다. 일주일쯤 온 동네가 아카시아 향기로 진동하겠지. 은은하게 번지다 진해지고 다시 연하게 흩어지는 향기. 사람이 익어가는 것도 비슷하겠지. 나는 어떤 향기를 가진 사람일까? 아무 내음 없어도 좋으니 악취나 진동하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Thu, 6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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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pm 19:29
엄마의 생일은 좋기도 하고 조금 서글프기도 하다. 이젠 하얀 백발을 염색도 하지 않는 엄마. 칠십을 넘게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계신 걸까? 손을 흔들며 잘 가라고 배웅하는 모습은 가슴이 저릿해 잘 돌아보지 않는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Wed, 5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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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am 11:42
스치는 책이 있고 읽히는 책이 있고 씹히는 책이 있다. 스치는 책은 눈에 들어는 왔으나 몇 페이지 읽다 접게 되는 책이고, 읽히는 책은 술술 다음이 궁금해 넘기게 되는 책이다. 씹히는 책은 중의적인데 내게는 좋은 의미이다. 꼭꼭 씹어 밥을 먹듯 천천히 아껴가며 곱씹어 가며 읽게 되는 책을 말한다. 이런 책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찾아 읽고 마음에 들어 서점에서 서서 한 번 더 읽는다. 최근에 정민 선생님 글과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의 책들을 자주 읽었던 것 같다. Tue, 4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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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pm 14:27
아버지가 맨날 하던 말.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 말을 나에게 해 줄 사람이 없어. 그래서 내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이 독백처럼 하던 말, 나 역시 나에게 그 말을 해 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되뇌이곤 한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Mon, 3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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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am 11:15
커피를 줄여야 하는데 결국 어제저녁 일리 캡슐커피(에티오피아, 디카페인, 룽고)와 스타벅스 카페라테(2Box, 20개)를 주문했다. 성격만큼 바꾸기 어려운 것이 식성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인스턴트커피 줄이려고 캡슐커피를 선택했는데, 믹스커피는 끊었지만 여전히 하루 한 잔은 달콤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자신에게 약간의 자괴감이 있었다. 월요일, 카페인 충전하고 힘차게 출발!! Mon, 3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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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am 11:24
어제는 바람과 비를 헤치고 유량동 산길을 넘어 목천을 차로 돌았다. 오랜만에 들른 산속 카페는 고맙게도 여전히 그대로였고, 2층 창으로 비바람 부는 풍경은 내게는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카메라 하나로도 사진 만으로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했다. 수문까지 가득 차 올라 휘휘 거리던 저수지 물결, 가끔 잎이 찢어질 듯 느티나무에 몰아치던 바람, 근경과 원경의 또렷한 명암, 겹겹의 구름을 뚫고 가끔 쏟아지던 희고 맑았던 햇빛까지. 하루가 온통 아름다웠다. Sun, 2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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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am 11:04
2003년식 흰색 그랜저, 아버지의 오래된 차는 성년이 다 되어간다. 깨끗하게 잘 타고 관리한다고 했지만, 강판도 여기저기 썩어 페인트로 가릴수록 상처가 깊어 보인다. 적당히 타다 바꿔야지 하던 게 벌써 이만큼. 아버지 돌아가신 지도 벌써 10년. 처음으로 좋은 차 타신다며 신나하셨던 아버지가 생각나 제 스스로 멈출 때까지 버리지 못할 것 같은 차. 비 오면 비 맞고 강판 더 썩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어디 소리가 좀 나면 얼른 카센터로 끌고 가 안부를 살핀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하는 말이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Sat, 1 May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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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am 11:30
네이버 블로그팀에서 재미있는 챌린지를 가끔 하는데, 다음 달 5월 1일 ~ 14일까지 2주 동안 빼먹지 않고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 네이버 페이로 16,000원을 주는 '오늘 일기' 챌린지를 한다고 한다. 네이버 충성고객인 블로거도 잡아 두고, 네이버 페이 미가입자도 유인하는 전략. 네이버가 쇼핑 플랫폼으로 돈을 많이 버는 모양이다. 너무 상업적인 부분이 노골적이고 광고판이 되어 버린 검색은 맘에 들지 않지만, 구글에 점령당하지 않은 저력도 맘에 들고 나눔 글꼴처럼 좋은 일도 자주 하니 미워할 수 없다. Fri, 30 Apr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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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am 10:48
어제저녁은 어찌어찌 시간을 놓쳐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씻고 책을 읽을까 가까운 곳이라도 걸을까 서성이다 결국 밖으로 나갔지만 빵순 씨 두부 심부름과 아이들 과자만 사고 돌아왔다. 코로나로 어딜 들어가 앉는 게 부담스럽고 시간도 늦어 오히려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조금 늦었다 싶어도 미루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후회는 언제나 늦다. Thu, 29 Apr 2021 ─ 일상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