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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Total 44건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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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am 10:33
초인종이 눌렸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어 나가보지 못하고 누구인지 확인하지도 못했다. 문을 열어보니 택배는 아니고, 관리실에서는 소독도 가스검침도 아니라는데 누구였을까? 찾아온 손님을 박대한 것 같아 이 찜찜한 기분, 우체부 아저씨 였을까? Tue, 16 Feb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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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pm 13:53
박완서 선생님의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라는 책인데, 문장들이 자꾸 말을 걸어 쉬이 책장을 넘기지를 못하고 있다. 소설보다는 산문이 좋다. 지어낸 계획된 어떤 것 보다 일상의 날 것들, 그는 이렇게 살아냈구나, 생각하는구나 하는 좀 더 인간적이고 살가운 이야기들이 좋다. 시골 어머니처럼 푸근하다가도 세상 누구보다 깐깐해 보이는 사람, 젊은 시절은 시대만 조금 뒤로 미룬다면 의 고애신(김태리)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 내가 느낀 박완서 선생님은 그랬다. Mon, 1 Feb 2021 ─ 일상여행
2021.01.06 pm 17:34
책방에 가고, 카페에 앉아 몸을 쉬고, 술 한잔 하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보고, 낯선 도시를 걷고, 맛집을 찾아가고, 연락없는 친구를 갑자기 찾아가고, 자전거를 타고, 낯선 모임에 나가 사람들을 알아가고, 기차를 타고 밤새 달려 새벽 바다에 내리고, 놀이동산에 가고, 어린 아이들 웃음소리에 따라 웃던... 다시 그런 날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일상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이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 Wed, 6 Jan 2021 ─ 일상여행
2021.01.05 am 10:45
여행이 쉽지 않으니 사진을 찍을 일이 별로 없다. 예전 사진들을 뒤적이거나 어디에 가봐야겠다 계획만 세우고 있다. 다행이라면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이 꾸준히 늘어 간다는 것. 의욕 없음보다는 백배 나은 일이다.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을 만들어 볼까? Tue, 5 Jan 2021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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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 am 10:42
조용히 생각을 생각하는 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 마음이 들떠 가벼워지면 몸은 따라 서성거리게 되고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가라앉아 어두워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마음도 몸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만큼 편안하지만 정신은 맑은 상태로 집중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 시간. 살면서 얼마나 이런 시간을 만날 수 있을까. 돌아보면 내일, 혹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대부분은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기회이고 시간들이었다. 오늘을 살자. 내일은 내일 그대로 두고 어제는 어제 그대로 묻고 그렇게 오늘을 살자. 다만 오늘을 살자. Mon, 28 Dec 2020 ─ 일상여행
2020.12.03 am 11:41
빵순씨 병원에 다녀왔는데 혈당이 102, 경계수치라고 함. 탄수화물을 줄이라는데, 밥 좋아하는 빵순씨 어쩌나... 홍삼, 여주, 양배추 등 많이 먹으라고 한다. 음식도 약처럼 먹어야 하는 건 좀 슬픈 일이다. Thu, 3 Dec 2020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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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pm 21:11
혼자서 울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는 사람들. 사람의 밝은 심성은 때로는 만들어지기도 한다. 흐리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던 오늘의 날씨처럼. Wed, 2 Dec 2020 ─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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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pm 15:13
이상하게도 어떤 일들은 버스처럼 한꺼번에 몰아서 온다. 바쁠 때 더 바쁘고 한가할 땐 더 한가하고... 오전에 몰아친 한바탕 바람이 이제서야 잠잠해 졌다. 생각난 일은 그때 바로 처리해야지 다음을 도모 했다가는 잊어버리기 쉽다. Wed, 2 Dec 2020 ─ 일상여행
2020.12.01 am 10:48
필름 카메라를 오랜만에 들고 나갔다 배터리가 없어서 몇 장 찍지 못하고 돌아왔다. 필름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상태를 체크하지 못했다. 2~3년 전에 8천원 주고 가까운 사진관에서 교체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개를 사도 배송비 포함 8천원이 안된다. 발품 팔지 않아도 되는 편한 세상이라는 생각 한편에 동네 사진관은 점점 어려워 질꺼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Tue, 1 Dec 2020 ─ 일상여행